공급 부족으로 D램 가격이 급등했고 윈도7 출시와 성수기 효과로 PC 수요도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지난 3년간의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올해 하이닉스의 분기실적의 지속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4분기 하이닉스가 영업이익 4681억원, 매출 2조5321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영업익이 183% 증가한 것이며 매출액도 23.3% 늘어난 수준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10%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D램 가격 급등, 54nm 미세공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원가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실적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비수기임에도 춘절 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은 올 1분기 6050억원을 시작으로 4분기 7480억원까지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현 D램 판가가 이미 높은 수준에 있어 추가 상승할 경우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향후 6개월 관점에서 보면 D램 업황은 하향 반전될 것"이라며 "과도하게 오른 점이 앞으로 업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하이닉스, `6F스퀘어` 도입…생산성 확 높인다
☞"올해 韓 증시 긍정적..IT 및 은행주 선두"-BNP파리바
☞(VOD)그녀들의 스탁토킹..모두가 YES라고 할 때 NO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