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 천만시대, 반려동물 식사도 요리한다

옥션, 반려동물전문관 모바일 판매 동향 살펴보니
완제품 보다 반조리 식품 인기
  • 등록 2016-02-17 오전 11:41:56

    수정 2016-02-17 오전 11:41:56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반려동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완제품보다 사
람이 직접 조리해주는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이 반려동물 전문관 ‘펫플러스(Pet+)’ 개점 이후 5개월(2015년 9월~2016년 1월)동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오리안심·연어오븐구이·야채스튜 등 반조리 또는 조리가 필요한 반려동물 식품·간식 판매량이 1년 전보다 91%나 늘었다.

맹지환 옥션 가구·리빙팀장은 “사료와 캔 중심이었던 반려동물 먹을거리 시장이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며 “작년부터 셰프 열풍이 불면서 반려동물 먹을거리도 기본 사료 이외에 간식을 많이 찾는 추세인데 특히 펫팸족을 중심으로 간단한 조리나 토핑을 첨가하는 등 반려동물 간식에 정성을 들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지난 15일 펫플러스(Pet+)가 세계적 펫케어 기업 마스(MARS)와 함께 기획해 한정수량 판매한 반려동물 균형 영양식 체험박스의 경우 준비한 4000개가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됐다.

옥션의 ‘펫플러스’는 반려동물용품 전문 담당자가 직접 제품을 선별해 판매하는 코너다. 지난해 9월 개점 이래 현재까지 3만5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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