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독도의 날’인 25일 독도에 접근하는 외국 선박과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한 독도방어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는 이례적으로 해군 특수전여단(UDT) 병력이 독도에 상륙했다. 일본의 독도 망언, 독도영유권 동영상 등으로 악화된 대일관계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독도는 역사적으로 또한 실질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이 확실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를 확고히 수호하겠다는 우리 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4척과 해경 경비함 1척 등 5척이 참가했다. 또한 외국인의 독도 기습상륙을 가정해 UDT 병력이 해군 헬기(UH-60)에서 내려 독도에 상륙하는 연습도 진행됐다.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가상의 적 항공기 역할을 지원했다.
| 25일 독도방어훈련에서 해군 특전대대(UDT/SEAL) 및 해경 특공대 대원들이 해군 UH-60 헬기에서 강하해 불법 상륙한 민간인을 퇴거하는 훈련에 들어갔다. (사진=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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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독도방어훈련에서 해군 특전대대(UDT/SEAL)와 해경 특공대 대원들의 모습. (사진=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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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독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독도방어 훈련에서 해군 구축함(광개토대왕함, 3200톤급)이 극우단체 민간선박의 영해 침범 저지를 위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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