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산은, 2017년까지 구조조정 없다..신규채용 축소"

정금공 인력 100% 승계
  • 등록 2013-08-28 오후 4:04:01

    수정 2013-08-28 오후 4:04:01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산업은행이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과정에서 2017년까지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 없이 정금공 직원 전체를 승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성기영 산은 부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방안’과 관련, 이른바 ‘통합 산업은행’에 통합되는 정책금융공사의 정규직 전원을 승계하고, 계약직의 경우 계약기간 내 승계를 할 계획이다.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승계하되, 두 기관의 차이는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통합시 업무 중복 등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잉여인력에 대해서는 신규 채용규모를 축소하는 등 조정을 통해 해소할 방침이다.

산은 이를 위해 우선 2017년까지 잉여인력의 규모를 유지하되 채용규모를 축소 당초 연 100~120명에서50~70명으로 축소해 잉여인력 증가를 막을 계획이다. 이후 2020년까지 자연퇴직 등으로 남은 잉여인력을 완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산은은 온랜딩 업무 등 정금공으로부터 이관된 업무에 상당한 인력이 필요하고, 산은 역시 현재 인력부족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 후 잉여인력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산은은 통합 과정에서 통합추진 조직을 운용할 계획이다. 통합에 필요한 ‘산은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에는 산은 중심으로 태스크 포스(TF)를 구성해 통합업무 추진 로드맵 수립 업무를 한다. 이후 개정안이 통과되면 산은지주와 정금공 인력을 포함해 통합추진 실무조직인‘통합산은 설립추진단(가칭)’을 설치·운용한다. 추진단은 통합 실사 진행에서 합병계약 체결, 합병등기까지 통합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한다.

다이렉트 뱅킹 등 개인금융 업무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점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성 부행장은 “공격적 수신영업 자제 등을 통해 불필요한 시장 마찰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점포수는 우선 현 수준(82개)을 유지하되 향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다이렉트 뱅킹 축소에 따른 여유인력은 타부서 전환배치 등을 통해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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