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고속도로서 시체 49구 발견..`경악`

  • 등록 2012-05-15 오후 4:10:14

    수정 2012-05-15 오후 4:10:14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멕시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훼손된 시체가 무더기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멕시코 북부 도시 몬테레이와 미국 국경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49구의 시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보도했다.

▲ [두랑고·AP/뉴시스]
  이날 발견된 시신은 남자 43명과 여자 6명으로 머리와 손, 발, 머리 등이 절단돼 신원 파악조차 어려운 상태였다고 전해졌다.

해당 지역의 검찰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희생자들이 아마도 2일 전 다른 곳에서 피살된 후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몬테레이로 옮겨 DNA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제 도메네 누에보레온주 보안 당국 대변인은 마약 거래 조직 간 보복공격의 희생자들로 추정하며, 그 배후로 마약 조직 `제타`와 `시날로아`를 지목했다.

한편, 멕시코에서는 최근 6개월 동안 훼손된 시신들이 잇달아 발견됐다. 지난달에는 14구의 훼손된 남자시신이 밴에 실린 채 누에보 라레도에서 발견됐고, 그 후 같은 지역에서 23구의 시신이 추가 발견됐다. 또 지난 9일에는 18구의 훼손된 시신들이 밴에 실린 채 발견됐다.   ▶ 관련기사 ◀ ☞멕시코 초등학생들, 교실서 포르노 영상 제작.. `충격` ☞멕시코서 15명의 시체 발견…토막난 채로 차 안에 쌓여있어 ☞멕시코산 쇠고기서 금지물질 검출..불합격 조치 ☞멕시코 총선의 토프리스 포스터 ☞초스피드 이혼? 멕시코 `선불 이혼카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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