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 U+ "정부, 좋은 일에는 지원좀 해 달라"

K앱스 출시 기념행사서 최시중 위원장에게 밝혀
  • 등록 2011-11-01 오후 4:49:55

    수정 2011-11-01 오후 5:35:2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공적인 성격의 사업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에도 `불만`을 토로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통신3사의 통합 앱스토어 `K앱스` 출시 기념 행사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K앱스는 전국민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복지 서비스인데 이런 건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며 "그런데 정부는 기본료를 내리라고 한다"고 말했다.

K앱스는 통신사와 OS(운영체계)에 상관없이 앱을 등록, 판매할 수 있는 `한국 통합 앱스토어`로 통신3사가 도합 100억원을 출자해 만들었다.

이 부회장이 K앱스의 중요성과 공적 기여도를 설명하면서 익살스레 꺼낸 말이었지만 정부의 기본료 인하 정책에 대한 불만이 배어 나오는 대목으로 보인다. 통신3사는 정부 정책에 따라 최근 잇달아 기본료를 1000원씩 내린 바 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에 대해 미소를 지으며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석채 KT(030200) 회장은 "K앱스가 선진화되려면 리더가 된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면 된다"면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점성술을 했다는데 (K앱스를 통해) 한국 점성술이 외국 정치인들에게 역수출될지 모르겠다"고 눙쳤다.

▶ 관련기사 ◀ ☞`통신서비스 지고, 플랫폼·콘텐츠 뜬다` ☞LG U+ "1월까지 100개국에서 와이파이 로밍 무료" ☞LG U+, LTE 가입자 5만 돌파..`6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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