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하는 쌍용차` 2월 판매, 6772대..전년비 44% ↑(상보)

내수 2440대, 수출 4332대
전월비로는 영업일수 감소로 10.6% ↓
  • 등록 2011-03-02 오후 2:05:57

    수정 2011-03-02 오후 2:05:57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쌍용차가 중남미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코란도C의 판매 호조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올렸다.

쌍용차(003620)는 지난 2월 한달간 전년동월 대비 44% 증가한 677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렉스턴과 체어맨의 판매 호조로 2440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20.6%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쌍용차의 야심작인 코란도C는 이날 내수 시장에 본격 출시됨에 따라, 2월 내수 물량에는 잡히지 않았다.

쌍용차는 코란도 C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3월부터는 내수 판매 물량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2.4% 증가한 4332대를 판매했다. 특히 코란도C의 유럽과 중남미 지역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지난 2월 1587대가 판매돼 쌍용차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코란도C를 공식 출시, 2012년 액티언 스포츠의 부분 변경 모델인 SUT를 공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영업일수 감소와 코란도C의 런칭 물량 확보의 어려움으로 1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 달 대비 14.6% 줄었으며, 수출은 8.3% 감소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2월은 영업일수 감소와 코란도 C 출시에 따른 생산조정 등으로 물량이 줄었다"며 "코란도C 출시와 함께 3월부터는 본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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