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대·기아차 신용등급 상향 검토"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영업효율성 제고 반영"
  • 등록 2010-08-03 오후 4:34:58

    수정 2010-08-03 오후 4:34:58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무디스는 "현대차(005380)의 Baa3 기업신용등급과 무보증 선순위회사채 신용등급, 기아차(000270)의 Ba1 기업신용등급을 상향검토 대상(under review for possible upgrade)에 등재시켰다"고 말했다.

무디스의 크리스 박 선임 애널리스트는 "단기간 내(in the near future)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돼 이번 조치를 취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확대되고 있는 점유율, 새로운 비용경쟁력 강화에 따른 영업효율성 개선 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올해 현대·기아차 그룹의 자동차 판매가 10%대 증가율을 보이면서 지난해 7.7%를 기록한 세계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아차는 약 20% 수준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러한 성장세는 양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성장 이머징마켓 중심의 판매 전략, 원화 약세 등이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그룹의 수익성이 환율 변동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향후 2년 동안 양 사의 신용도는 효율성 증대와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긍정적(robust)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번 등급 상향 검토는 그룹의 투자전략과 재무정책·목표,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차입금의존도 축소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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