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033630)는 7일 201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부터 수익이 개선돼,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가 이처럼 수익개선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낸 것은 SK텔레콤과 협력 강화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시작한 유선서비스 재판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유무선통합서비스(FMC) 강화에 나섰다.
유선재판매로 인해 SK텔레콤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기존 가입자가 같은 서비스 때문에 사업자를 바꾸지 않는다"며 "SK텔레콤과 함께 유무선통합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마케팅비 제한과 관련, 마케팅비 제한으로 매출이나 수익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는 마케팅비 규제가 유무선을 분리해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번 마케팅비 제한으로 그동안 성행했던 현금마케팅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합병 계획에 대해서는 "합병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 관련기사 ◀
☞SKB "SKT와 합병 계획 없어"
☞SKB, 1Q 9만1000 기업회선 순증
☞SKB "SKT 재판매 도매대가, 리테일 마이너스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