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외국계 은행의 사회공헌 지원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책 은행들은 대폭 증가했다.
13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07년 은행 사회공헌활동보고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 지원금은 18억원으로 전년비 35.7%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은 66%줄어든 18억원으로 집계됐고
외환은행(004940)의 경우 42억원으로 4.5% 축소됐다.
국책은행은 사회공헌 지원액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산업은행은 76억원으로 전년 34억보다 두 배 이상을 기록했고 수출입은행도 2억5000만원 수준에서 18억원으로 뛰었다. 기업은행도 19%증가한 137억원을 지원했다.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은행의 경우 각각 531억원 504억원으로 500억원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했고
대구은행(005270)을 제외한 지방은행들은 전년비 두 배 안팎의 지원금을 내놨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각각 350억원, 268억원으로 지원액이 축소됐다.
은행연합회 21개 회원의 총 사회공헌액은 3924억원으로 전년비 11.7% 늘었다. 공익법인 출연금에 총 지원금액의 30%정도인 1125억원을 썼고 지역사회 및 공익 분야에 979억원(25%), 학술 및 교육 분야게 909억원(23%), 문화 스포츠 예술 분야게 878억원(22%), 환경분야에 34억원(1%)를 각각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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