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옵틱,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화장품관 운영

케이라이바와 계약…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
  • 등록 2015-09-21 오후 2:15:06

    수정 2015-09-21 오후 2:15:0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지탈옵틱(106520)은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한국관을 운영하는 케이라이바(KLAIBA)와 화장품관 독점 운영 계약을 맺고 현지 역직구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라이바는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전자상거래업체 1위 티엔마오(Tmal), 2위인 징동(JD), 3위인 쑤닝(Suning), 6위 이하오디엔(YHD) 등의 한국관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한·중 최초로 유통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구축했다. 쑤닝에서는 온?오프라인 한국관을 독점 운영 중이다. 쑤닝은 중국 3위의 전자상거래업체다. 지난달 알리바바가 5조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중국 최대부동산 기업인 완다와 합작발표를 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케이라이바가 운영하는 플랫폼 내 화장품관의 독점위탁운영권을 얻게 됐다. 브랜드 입점·퇴점 권한과 독점납품 권한을 가진다. 월 매출 최소 20억원, 연간 240억원의 매출 및 10%의 상품마진을 보장받았다. 입접 업체로부터 보증금·운영비 등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 현재 운영 플랫폼에는 AK백화점·NS홈쇼핑·신세계면세점·인터파크비즈마켓·전자랜드 등이 입점했다.

지난해 중국 해외직구 규모는 1290억위안(약 2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0% 급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 비중의 약 3.5%에 불과해 잠재력도 높다고 회사는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역직구 시장뿐 아니라 기존 황칠 제품의 중국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10월부터 매출이 즉시 발생되는 만큼 향후 월 100억원 이상 규모로 매출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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