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신임 회장은 정부에서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 환경처 차관, 철도청장,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고 10여 년간 중소기업연구원, 시장경제연구원 등 민간 싱크탱크를 이끌어온 경제전문가로 7만여 무역업체를 대표하는 한국무역협회를 이끌게 됐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취임은 한·중 FTA 발효, TPP·RCEP 등 다자간통상협상 등으로 예상되는 우리 무역과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화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는 무역업계 뜻이 반영된 것이다.
김인호 신임 회장은 경제기획원 재직 때 UR대책실무위원장, EC통합대책실무위원장 등을 맡아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주도했고, 중소기업연구원장으로 재직시 글로벌화가 중소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한·중 FTA 및 다자통상 시대의 무역업계를 이끌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정부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국제경제 환경에서 또 한 번 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어려움을 해소해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시장과 기업에 대한 정부의 역할도 바꿔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및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FTA 경제영토 확장, 글로벌 생산·유통구조 변화 등 무역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자상거래, 중계·가공무역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용한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신임 회장으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는 관행을 깨고 무역협회 창립이래 처음으로 이·취임식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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