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3포인트(0.99%)오른 541.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40.0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540선을 맴돌았다. 장 초반 기관의 매도세에 530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기관의 매도가 약해지며 540선으로 안착했다.
이날 외국인은 385억원 어치 사들였다. 3거래일만의 순매수다. 전날 지수를 끌어내린 기관도 매도 규모를 줄였다.
기관은 148억원 순매도했지만 전거래일(594억원 매도우위)보다 줄어든 규모였다. 특히 전날 300억원대 매도에 나섰던 투신이 19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다만 전날 780억원 사들였던 개인은 162억원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출판매체복제가 3%대 강세를 보였다. 운송, 의료정밀기기, 음식료 담배, 종이목재, 정보기기, IT부품, 비금속 등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탔다. 반면 금융과 섬유의류가 1%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는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거래일보다 400원(0.96%) 상승한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이외에도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포스코 ICT(022100), SK브로드밴드(033630), 에스엠(041510), 다음(035720), 씨젠(096530) 차바이오앤(085660)이 상승세를 탔다.
CJ오쇼핑(035760)과 GS홈쇼핑(028150), 동서(026960) 등 3 종목만 내렸다.
이날 코스닥 종목들은 ‘중국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오공(045060)은 우리나라가 황사 영향권에 들어왔다는 소식에 220원(4.78%) 오른 4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중국의 환경산업 성장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는 KC그린홀딩스(009440)는 전거래일보다 11.52%(1250원)오른 1만2100원에 거래를 마쳐다. 증권가에서는 KC그린홀딩스가 10년전부터 중국 환경산업 성장을 예상한 만큼, 경쟁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이날 정리매매에 들어간 엠텍비젼(074000)은 전거래일보다 1039원 하락한 296원에 거래됐다. 무려 77.83%하락했다. 엠텍비젼은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 발생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바 있다. 정리 매매기간은 27일까지다.
반도체 소재업체 비아이엠티도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비아이이엠티는 IFRS(국제회계기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5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전년(-59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당기순손실이 265억원으로 전년(-67억원)의 약 4배에 달한다고 전날 공시한 바 있다.
유니드코리아(110500) 등 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648개 종목이 올랐다. 비아이이엠티(052900) 등 6개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301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7690만주, 거래대금은 1조739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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