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의 탄생지 '아레나넷'을 가다

길드워2 28일 출시 앞두고 전직원 분주
소통중시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히트작 만들어
  • 등록 2012-08-23 오후 4:22:59

    수정 2012-08-23 오후 4:22:59

[시애틀=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미국 개발스튜디오 ‘아레나넷’에 가기 위해서는 넓은 공원을 가로 질러야 한다. 숲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애틀에는 공원안에 개발스튜디오를 세울 수 있다. 자연과 함께 있어야 창의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생각이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정식 출시를 6일 앞두고 22일(현지시간) 길드워2를 개발한 아레나넷을 방문했다.

아레나넷에서는 어딜 가든 창밖으로 푸른 나무를 보인다.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잠시 머리 식힐 겸 테라스로 나오면 나무가 내뿜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마케팅&비즈니스팀’ 팀원(제공=엔씨소프트)
아레나넷은 6000㎡규모로 시애틀 근교 ‘벨뷰’에 있다. 아레나넷은 2000년 봄에 설립돼 현재는 약 280여명의 개발자가 근무하고 있다.

아레나넷 내부의 키워드는 ‘자유분방함’과 ‘소통’에 맞춰져 있다. 각 부서는방으로 나눠져 있지만 부서내에선 칸막이가 없다. 부서별 특성에 맞게 자유로운 책상배치도 가능하다. ‘마케팅&비즈니스팀’은 팀원들 얼굴을 보드판에 그려넣어 벽을 장식했다. ‘게임프로그래밍팀’은 요가볼을 의자로 사용 한다. 팀원들이 재미있게 일만 할 수 있다면, 소통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뭐든지 ‘오케이’다.

부서별 방 바깥 복도 벽면에는 내부 아트디렉터들이 직접 작업한 길드워2 원화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으며 언제어디서든 아이디어를 적기 위한 보드가 준비돼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팬레터를 전시해놓은 ‘Our Communuty’ 공간이다.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이 가수에게 편지를 보내듯, 게임 이용자들도 길드워2를 하루빨리 즐기고 싶은 마음을 담아 아레나넷으로 편지를 보냈다.

▲길드워2 출시를 앞두고 분주한 직원들(제공=엔씨소프트)
현재 아레나넷 직원들은 길드워2 정식 출시를 앞두고 분주하다. 최근 며칠동안 새벽 3~4시까지 야근을 한 탓에 다들 피곤한 모습이지만 모두 길드워2 영상이 켜진 모니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전세계 누적 판매량 700만장을 기록한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는 오는 8월28일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개발기간만 5년이 걸린 길드워2는 길드워의 배경에서 250년이 지난 시대를 무대로 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자신만의 게임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길드워2는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아마존 게임 사전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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