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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설립된 피코그램은 환경 및 수(水)처리 분야 소재 및 필터, 정수기 등을 제조·판매한다. 지난 2005년 개발한 원터치 자가 교체형(PnP) 필터를 기반으로 전세계 40여개국에 필터와 정수기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6억원과 19억원이다.
일시불로 판매한 뒤 소비자가 스스로 필터를 교체하는 방식의 퓨리얼은 렌털 중심의 국내 시장의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퓨리얼의 매출 비중은 △2018년 16.45% △2019년 21.21% △2020년 22.76% △2021년 상반기 24.46%로 높아지는 추세다.
카본 블럭 필터도 지난해 자체 개발, 3년 내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본블럭은 코크스나 무연탄을 주 원료로 하는 소재로,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정수기에는 2~3개의 카본 블럭이 사용되며 연간 4200만개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카본블럭 시장은 800억원 규모로 한독크린텍이 80% 가까이 차지한다. 최 대표는 “카본 블럭 필터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공모자금은 소재 연구 개발과 퓨리얼 해외 마케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1000∼1만2500원, 100만주를 공모한다. 19∼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5∼26일 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 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