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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용노동부의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조선업 포함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중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1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000명 증가한 규모다. 2015년 7월 1000명 증가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출 증가 등 조선업 경기 회복에 따른 증가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조정 여파로 불황에 시달렸던 경남 거제, 통영의 실업률도 낮아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거제의 실업률은 6.7%(4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0.3%p 하락했다. 통영의 실업률 역시 전년대비 0.3%p 떨어진 5.9%를 기록했다.
더불어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도 내년 1월부터 시행되면서 LNG연료추진선 시장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고용한파를 겪었던 1~2년 전 최악의 상황에 비해 올해부터는 조선업 채용시장도 회복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