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FC 간편결제, 호주특허로 등록

  • 등록 2016-11-14 오전 11:08:48

    수정 2016-11-14 오전 11:08:4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핀테크기업 한국NFC의 “NFC간편결제”가 호주에서 특허등록이 완료돼 해외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NFC간편결제는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해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뒷면에 터치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마치 신용카드 단말기처럼 활용한다.

특허전문매체 IP노믹스가 발표한 국내기업의 핀테크 관련 해외특허활동을 분석한 결과 핀테크 분야 해외특허를 보유한 국내업체로는 삼성과 LG, SK플래닛 등 대기업이 대부분 이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NFC간편결제”의 호주특허 등록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는 평가다.

해외특허는 해외진출 시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필수적 요소이나, 특허등록이 까다롭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스타트업들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핀테크 서비스의 경우 기술차이가 적어 모방이 쉽기 때문에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NFC에 따르면 호주특허 등록 시까지 2년의 시간이 소요됐고,현재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국가도 심의중인 상황이라 이번 호주특허 등록결정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핀테크지원센터 및 본투글로벌과 같은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한 컨설팅 및 비용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며 후배 스타트업들에게 해외특허등록 노하우도 전해줬다.

호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NFC결제가 활성화된 나라다. 작년 호주지역 VISA카드 전체거래 중 60% 이상이 NFC를 활용한 Tap&Go 방식의 결제였을 만큼 NFC 결제의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VISA 카드사가 전략적으로 NFC결제방식을 육성하는 지역이다.

한국NFC 황승익 대표는 “지난 5월 서울시 지원으로 이미 호주지역의 시장조사를 1차로 완료 하였고 이번 호주지역 특허등록을 계기로 현지 은행 및 PG업체 등 파트너사들과 협의도 유리해 질것 같다.”며, “많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해외특허등록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센터장은 “핀테크분야 중 결제,송금분야는 경쟁이 치열하고 수익모델 차별화도 쉽지 않은 분야인데,국내 스타트업인 한국NFC가 의미 있는 시장 호주에 첫발을 내딛은 것에 기대와 격려를 하고 싶다.”며 “핀테크 해외특허전략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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