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7년 만에 1300원대로…주유소 10곳 중 7곳 1400원 미만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2004년 4월 7일 이후 가장 낮아
  • 등록 2016-01-07 오후 12:43:40

    수정 2016-01-07 오후 12:43:40

인천 계양구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7년 만에 리터(ℓ)당 1300원대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일 낮 12시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유가는 1399.66원이다. 전날보다 1.12원 내린 것이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300원대로 진입한 것은 1384.36원을 기록한 2009년 1월 22일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이날 현재 총 1만 2003곳 주유소 중 69.1%에 달하는 8292곳이 ℓ당1200~1300원대 가격으로 보통 휘발유를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휘발유값을 적게 받는 주유소는 충북 음성군에 있는 한 주유소로 ℓ당 1249원으로 가격을 정해놓고 있다. 1200원대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총 5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제 원유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기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30.76달러로 전날보다 0.90달러 떨어졌다. 2004년 4월 7일 배럴당 29.92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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