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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구조조정 인력을 320명으로 확정했다.
동부제철(016380)은 지난달 당진 전기로 및 열연공장 가동 중단했는데 여기에 속한 250명은 희망퇴직 절차를 밟아 내달까지 차례대로 동부인천스틸, 동부메탈 등으로 흡수하고, 나머지 70명 정도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아울러 동부제철은 열연사업부를 전격적으로해체하고 제철원료실도 폐지했다. 남아 있는 주력사업인 냉연강판과 석도강판 부문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마케팅 기능을 사업부에서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2년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완공 직후 입주한 이래로 12년 여만에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동부제철은 지난 7일 임시주총에서 감자를 결의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이끄는 그룹 계열사에서 분리됐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530억원을 출자전환해 50.9%의 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올해 매출 목표 등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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