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기관이 미운’ 코스닥, 나흘 연속 하락

0.1% 내린 485.65로 마감..기관 167억 순매도
2차전지주·풍력주 강세 두드러져
  • 등록 2013-12-18 오후 3:18:17

    수정 2013-12-18 오후 3:19:1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포인트(0.10%) 내린 485.6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68포인트 상승하며 출발한 뒤 장중 한때 490포인트까지 근접했으나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485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합심해 지수를 끌어올리려 애썼지만 사흘 연속 매도세를 보인 기관의 힘이 더 강했다. 이날 기관은 1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에서 113억원, 투신에서 68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억원, 11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금융이 2% 넘게 빠졌고, 통신장비와 기계장비, 방송서비스, 컴퓨터 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디지털콘텐츠는 1.7% 올랐고, 금속과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7% 내렸으며, SK브로드밴드(033630)CJ E&M(130960) 씨젠(096530) 메디톡스(086900) 에스엠(041510) 골프존(121440) 등이 떨어졌다. CJ E&M의 경우 게임사업 매각을 둘러싼 각종 설이 돌면서 9% 넘게 급락했다. 회사 측은 게임사업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CJ오쇼핑(035760)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다음(035720) 포스코ICT(022100) 동서(026960)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전기차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시장에 소속된 2차 전지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상신이디피(091580)솔브레인(036830)이 4% 넘게 올랐다.

지멘스가 사상 최대 규모의 풍력터빈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수혜가 기대되는 풍력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태웅(044490)이 3%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동국S&C(100130) 현진소재(053660) 등이 상승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삼성전자의 12.2인치 태블릿PC 출시 소식에 5.7% 상승한 반면 에스에프에이(056190)는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6% 가까이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8708만주, 거래대금은 1조2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525개 종목이 내렸다. 8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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