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協 회장 "갑을관계 청산, 창조경제의 전제조건"

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 미래부 주최 토론회서 강조
  • 등록 2013-04-22 오후 5:00:20

    수정 2013-04-22 오후 5:00:2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남민우(사진)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장(다산네트웍스(039560) 대표)이 현 정부의 기조인 ‘창조경제’를 실현하려면 대·중소기업 간 ‘갑을 관계’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회장은 22일 서울 신문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 행사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경제는 기득권이 시장을 독식하며 이익을 계속 재창출하는 약육강식 생태계”라며 “힘의 논리에 따른 갑을 관계가 사라져야 페이스북 같은 창조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창조경제 실현에 대한 각계의 의견 중 벤처 업계의 현실을 대변한 발언이라 눈길을 끈다.

남 회장은 “대기업은 성장은 하고 있으나 고용은 늘리지 않고 있다. 창조의 가치가 존중받고 극대화되는 경제를 이루려면 벤처기업이 해답”이라며 “안전지향적이며 기업가를 존중하지 않는 지금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창조경제의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대기업의 관점대로 신규사업을 내놓으면 80%는 성공해야 하는 생태계다. 실패가 용인되고 재도전할 수 있는 관점이 벤처 육성에 필요하다”며 “열린 생태계를 만들려면 대기업이 벤처에 투자할 시 오히려 세제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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