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최고 감정가 경매 나와

강남 신사동 228억5천만원, 내달 13일 입찰
  • 등록 2012-02-28 오후 3:17:09

    수정 2012-02-28 오후 3:17:09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감정가 228억5600만원짜리 역대 최고가 단독주택이 부동산 경매시장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1계에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고가 단독주택 경매가 이뤄진다.  
                                                             사진제공=지지옥션
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이 집(사진)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토지와 건물면적이 각각 555㎡와 287㎡다. 정원에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소나무와 향나무, 정원석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 매장이 즐비한 도산공원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토지 감정가격이 공시지가의 3배를 넘게 책정됐다. 토지가격은 227억7900만원, 건물은 6900만원으로 평가돼 사실상 토지가격이 전체 감정가격의 대부분이다.   등기부등본상 기록으로는 강남개발이 본격화되던 무렵인 1976년 매매로 취득된 집으로, 1998년 이전까지 소유권 이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속으로 부동산 소유지분이 5등분됐고, 공유지분권자 2명이 공유물분할청구소송을 청구해 경매가 이뤄지게 됐다.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서울 지역 단독주택 중에서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집은 성동구 옥수동에 있는 토지면적 1820㎡ 단독주택으로 감정가가 70억3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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