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제11호스팩(436610)과 합병을 앞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생성형 AI 플랫폼만을 활용해 AI 광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챗GPT, 하이퍼클로바 등 생성형 AI 엔진에 자체 데이터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AI 플랫폼은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AI가 데이터를 학습 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생성형 AI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콘텐츠 제작까지의 전 과정에 AI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AI 기술로 생성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전체 콘텐츠를 AI로만 구현하는 데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플랫폼을 개발했기 때문에 론칭 후 신속하게 AI 광고 콘텐츠 제작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AI 플랫폼의 제작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부터 AI가 제작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중심의 배너 광고를 공급하고 있다. 생성형 AI 플랫폼이 숏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에서 활용되는 영상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도록 추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AI 및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체 AI 플랫폼을 론칭한 후 사람의 추가 작업 없이 AI로 완성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자체 및 외부 데이터가 누적됨에 따라 향후 차이커뮤니케이션의 AI 플랫폼은 추가적인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 플랫폼 내재화로 고객의 니즈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 데이터에 대한 전략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산업 내 경쟁사 대비 AI 기술 초격차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