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2분기 영업익 53억…전년比 106%↑

  • 등록 2024-08-14 오후 1:49:51

    수정 2024-08-14 오후 1:49:5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토니모리(214420)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06.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8% 늘었다.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통한 매출 견인과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이다.

토니모리는 올 2분기 다이소에 ‘본셉’ 브랜드를 론칭했고 앞서 지난 4월엔 기초 제품 레티놀 라인 6종을 출시했다. 특히 메인 제품인 ‘레티놀 2500IU 링클샷 퍼펙터’는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큰 호응을 얻었다.

토니모리는 올해 PX 군마트와 올리브영 오프라인 진출을 시작으로 다이소까지 입점하며 신규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엔 올리브영 오프라인 전 매장에 입점해 행사하는 ‘올영픽’으로 선정돼 패션브랜드 ‘유희’와 한정판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분기는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화장품 OEM·ODM사인 메가코스는 고객사 수주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72.7%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 4월 인수 후 계속 부진했던 반려동물 간식회사 오션도 고마진 제품 출시를 통한 원가 개선과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미국 플러쉬 인형 브랜드 ‘스퀴시멜로우’와 토니모리 협업 제품이 미국의 뷰티 멀티숍인 얼타와 아마존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대대적으로 입점했다”며 “다음달에는 멕시코 월마트와 월마트 익스프레스 400개 매장에 ‘아임마스크’ 제품이 정식 입점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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