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공수처에 공개서한 전달…“이종섭 즉각 소환해야”

“尹 정부, 이종섭 해외 도피 기획”
“공수처도 약식조사로 수사 시늉만 내”
“수사 외압 관련자 모두 공수처 보내야”
  • 등록 2024-03-18 오전 11:52:21

    수정 2024-03-18 오전 11:52:2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새로운미래는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 대사의 소환 및 수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새로운미래 당직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선, 양소영 공동선대위원장, 이 공동대표, 김종민 상임 선대위원장, 홍영표, 설훈 공동 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11시30분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공수처를 방문, 이종섭 대사의 즉각 소환 및 수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했다.

새로운미래 측은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수사 대상 핵심 피의자였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을 강행했다”며 “법무부, 외교부 등 공권력을 동원해 출국 금지까지 풀어주면서 해외 도피를 기획한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명백한 권력 남용이자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호주 현지 방송에서조차 피의자가 호주 대사로 임명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어 외교 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수처도 고작 4시간 약식 조사로 수사 시늉만 냈다”며 “공수처가 아니라 ‘피의자 해외도피 방조처’라는 오명을 원치 않는다면 지금 당장 이종섭 대사를 소환해 엄정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로운미래는 또 “윤석열 대통령도 책임지고 이종섭 대사를 당장 불러들여 호주 대사 임명을 취소하고, 이종섭 전 장관을 비롯한 채상병 사건 진실 은폐와 수사 외압 관련자 모두를 공수처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제2차 선대위회의에선 홍영표 상임선대위워장이 대통령실을 겨냥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영표 선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대통령실이 이종섭 호주 대상의 귀국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는데,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종섭 대사를 도둑 출국시킨 게 부당하지 않는가”라며 “숨기고 감추는 이가 범인이라고 했다. 채수근 상병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를 빼돌리고 있는 이들이 누군지 국민이 똑똑히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채상병의 죽음과 수사 외압 사건은 정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가 정의 문제로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