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의 재무그룹장(CFO)을 맡았던 경영진이 법인카드로 억대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해당 임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직 징계를 내렸다. 사용된 금액도 환수조치 했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재무그룹장이었던 김모 부사장은 게임 아이템 구입에 법인카드로 1억원을 결제했다가 적발됐다. 카카오는 핫라인 제보를 통해 김 부사장의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제보를 받은 후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인카드의 사용처나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