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 불출마? 황교안·유승민에 백의종군 제안한 것"

  • 등록 2020-01-21 오전 11:19:37

    수정 2020-01-21 오전 11:19:37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에게 총선 출마 대신 백의종군 하면서 보수대통합을 하자는 제안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대선으로 직행하기 위해서는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전 대표의 속을 잘 모르겠다”며 “중도실용정당을 표방했지만 보수통합은 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도라고 하면 양극단적인 양당제에서 보수진보로 확연히 구분돼서 있는 갈등을 조정하고 나가자, 하는 제3세력을 의미한다”면서 “아직 안 전 대표는 실용적인 중도정당을 표방하지만 보수통합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귀국 후 광주를 찾아 사과한 데 대해선 “현지 민심은 냉소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광주에선 ‘두번 속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광주 호남 분들에게 보답을 하지 못하고 분열을 해서 결국 외국으로 가버린 문제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광주에 갔지만, 그 진실성은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보수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와 통합을 위한 지분공천도 불가피할 것”이라며 “개혁공천을 바라는 국민들로부터 역사의식과 지분공천에 대한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보수는 통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