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남미 해외건설 수주 지원 위해 ‘팀 코리아’ 파견

페루와 코스타리카 수주 지원
민관합동 수주지원단 구성
공항·철도 분야 협력방안 논의
  • 등록 2019-03-18 오전 11:00:00

    수정 2019-03-18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정부가 우리나라 기업의 중남미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공공기관·민간이 함께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페루와 코스타리카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하고, 기반시설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과 이건기 해외건설협회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에는 한국공항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철도시설공단,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페루와 코스타리카의 인프라 분야 주요 장관 등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공항·철도 등 대형 인프라 사업의 수주 지원은 물론 인프라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페루에서는 페루 교통통신부가 정부간계약으로 추진 중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 및 운영 사업(총 5억불, 6월 입찰결과 발표), 메트로 3·4호선 건설 사업(약 100억불, 4분기 입찰)의 수주를 위해 대통령(잠정), 교통통신부 장관, 공항관계자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친체로 신공항 개발 사업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 공항운영을 대표하는 한국공항공사와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엔지니어링사들로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또 올해 하반기 입찰이 예상되는 메트로 3·4호선 건설 사업에 대해 메트로 2호선 시공감리사업을 수주(도화 엔지니어링)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기업 참여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지난해 10월 코스타리카 영부인이 방한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국 간 협력 관계가 우리기업들의 실질적인 사업수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입찰 예정인 산호세 광역철도 건설사업(약 16억불), 리몬 화물철도 현대화 사업(타당성 조사 75만불, 3월 입찰 / 본사업 약 4억5000불, 2020년 하반기 입찰)의 수주를 위해 대통령 영부인(잠정) 및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산호세 광역철도 사업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및 고위급 역량강화를 위한 국내초청 연수사업, 한-코스타리카 철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추진 등 인프라 협력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페루와 코스타리카에서 실질적인 수주성과를 창출할 뿐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해외건설 수주 제고를 위해 정부·공공기관·민간이 함께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하고 금융지원 확대, 정보공유, 역량강화 등 수주역량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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