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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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가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15일(10영업일)만에 계약건수가 950대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이날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아이오닉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아이오닉은 정상진도 대비 140% 수준으로 계약되고 있다”며 지난 5일 사전 계약이 시작한 이후 계약건수가 950대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계약 고객 연령은 전체적으로 고루 분포돼 있었지만 아반떼 보다 20~30대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았다. 또 40~50대 중년 고객은 세컨드카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상은 과반 이상이 폴라 화이트를 선택했고 플래티늄 실버와 아이언 그레이가 각각 10%, 8%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 목표인 1만5000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류 이사는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대수는 3만6000대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전체의 62%를 점유했다”며 “아직 크지 않은 국내 하이브리드시장 규모를 보면 아이오닉의 목표치가 매우 위협적이지만 이례적으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오닉은 최근 발표된 주요 차종보다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류 이사는 “아이오닉에 대한 긍정적 반응률이 86%로, EQ900의 75%보다 높았다. 아이오닉에 대한 검색빈도 역시 소나타 대비 140%, 아벤떼 대비 20%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