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특허를 보유한 LNG(액화천연가스) 재액화장치 PRS의 시연회를 거제도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실제 LNG를 사용해 진행된 이번 시연회에는 그리스 마란가스, SK E&S, 미국 ABS 등 국내외 선주 및 선급 주요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PRS는 액체 상태의 LNG가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가스를 화물창으로 되돌려 보내는 장치로 LNG 손실을 막고 선박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 참석자들의 대우조선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지난달 26일 열린 ‘대우조선 LNG운반선 포럼’에서 자체 개발한 두 종류의 신개념 화물창을 선보이는 등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난해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으며 올해도 9척을 따내는 등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며 “관련 기술을 지속 개발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대우조선해양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주요 선주 및 선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LNG 재액화장치인 PRS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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