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단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현재 메르스로 인한 자택·기관 격리자는 총 1667명으로 전날 1364명보다 303명 늘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며 현재 메르스 확진 환자는 35명이다. 감염 의심 환자는 601명이다.
또 다른 2명의 환자는 16번 확진자와 E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8~30일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14번 확진자를 D의료기관에서 지난달 27일 접촉한 의료인으로 파악된다.
권 단장은 “확진 환자는 35명 중 사망자는 2명으로 메르스 치사율은 5.7%이며, 평균 잠복기는 6.5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 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확진환자 중 대부분은 경기도 소재 B병원에서 발생하거나 파생됐다”면서 “모두 기존 확진자로부터 의료기관 내(병원 안)에서 감염된 사례로, 지역사회(병원 밖) 감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