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지난 18일 통화를 하고 곧 만나기로 했다. 양측의 만남은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오는 22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내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열린 공동위원장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의원과) 서로 시간을 맞춰보기로 했다”며 “어제(18일) 전화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어제 통화는 안 위원장이 문 의원에게 직접 통화를 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도 이날 이주열 한은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석차 기획재정위원회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위원장과) 오며 가며 보기도 하고 연락도 했다”며 “곧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과 문 의원의 만남이 성사되면 지난 2일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간 통합을 선언한 후 최초다. 지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에서 양측의 만남이 예상됐으나 문 의원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양측의 만남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부산에서 창당대회가 있을 때 (문 의원이) 꼭 오겠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