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세븐업'..해태 떠나 롯데에 안겼다(종합)

해태음료 통해 판매되다 2007년 중단
펩시 유통하는 롯데칠성이 다시 판권 확보
젊은 층 타깃..사이다 시장 확대 전략
  • 등록 2014-01-07 오후 3:38:17

    수정 2014-01-07 오후 3:39:1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계적인 탄산음료 브랜드 ‘세븐업(7UP)’이 7년 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해태음료가 아닌 롯데칠성음료와 손을 잡았다.

롯데칠성(005300)음료는 7일 새롭게 리뉴얼한 ‘세븐업(7UP)’을 출시했다.

레몬라임향의 무카페인 탄산음료 ‘세븐업’은 1984년 해태음료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처음 소개됐다. 이후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서로 판권을 놓고 경쟁을 벌여왔다.

1996년부터 잠시 롯데칠성에서 판매되다 2001년 다시 해태음료로 판권이 넘어갔다. 하지만 해태음료가 LG생활건강에 인수된 후 ‘세븐업’ 판매를 포기하면서 세븐업의 국내 판매가 중단됐다.

사실 과거 해태음료만큼 롯데칠성이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해태음료는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에 대응할만한 제품이 필요했다. 롯데칠성은 해태음료의 탄산음료 진입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 더 강했다.

이번에 롯데칠성이 세븐업의 판매를 재개한 것은 세븐업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펩시콜라의 요청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칠성은 펩시콜라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또 세븐업을 통해 사이다 시장을 젊은 층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롯데칠성은 세븐업의 마케팅 콘셉트를 ‘상쾌하게 기분까지 업, 세븐업!(Fresh up with 7UP!)’으로 정했다. 유튜브 광고, 대학교 및 공연장 샘플링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가격은 250㎖캔 900원, 500㎖페트 1300원, 1.5ℓ페트 2100원이다.

‘세븐업’은 1929년 찰스 그리그(Charles L. Grigg)가 출시한 레몬라임맛의 탄산음료로, 세계 최초로 탄산음료에 카페인을 넣지 않은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성공한 글로벌 브랜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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