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 신차안전도 1위 비결은?

한국GM 알페온, 올란도 1,3위 차지..비결은 `락킹 텅`
알티마, 골프, 9월 19일전 제작한 벨로스터는 하위권
(락킹 텅 이미지 추가)
  • 등록 2011-12-21 오후 5:21:29

    수정 2011-12-21 오후 6:48: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GM의 준대형 세단 `알페온`이 국토해양부 선정 2011년 신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 조사대상 11개 차종 중 1위의 영예를 안았다. 1위는 알페온, 2위는 현대차(005380) 그랜저, 3위는 올란도가 차지했다.   알페온은 올해 1월~11월까지 9279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4%나 판매가 늘었지만, 국내 최고 베스트셀링카 그랜저(9만9769대)나 기아차 K7(2만1551대)보다 한 참 덜 팔리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안전성에 관심 많은 소비자라면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받은 알페온이 적합할 듯 싶다. 알페온의 안전도 1위 비결은 설계부터 신경쓴데다 `락킹 텅(Locking Tongue)` 벨트 등 안전사양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2012년 알페온


  한국GM에 따르면 알페온은 차체70% 이상이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승객 공간의 안전성을 높이려고 차체 전면부와 크로스 멤버(Cross member), 그리고 언더바디(Underbody) 전반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충돌 하중을 고르게 분산할 수 있게 개발됐다.

최대 8개의 에어백은 물론 앞좌석 에어백이 충돌속도에 따라 2단계 압력으로 자동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시트에 가해지는 몸의 반력을 이용해 헤드레스트를 전방으로 빠르게 이동시키도록 하는 `능동형 머리 지지대` 등을 갖춘 것.

특히 시트벨트 버클 부분에 적용된 `락킹 텅`은 알페온 안전도를 높인 일등 공신. `락킹 텅`은 벨트 버클 처럼 생겼는데 정면 충돌 시 무게중심이 큰 둔부가 앞으로 밀리면서 골반 부위를 감싸고 있는 벨트가 늘어나고 가슴부위를 감싸는 벨트 압박감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이를 차단해준다.   회사 관계자는 "락킹 텅은 국내 자동차 회사에선 유일하게 적용돼 있으며, 알페온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된다"면서 "북미서도 알페온의 기반이 된 뷰익 라크로스(Buick LaCrosse)가 북미 고속도로 보험안전협회(IIHS) 가 뽑은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 락킹 텅 이미지


                      한편 이번 국토부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닛산의 알티마와 폭스바겐의 골프, 2011년 9월 19일 이전에 제작한 현대차 벨로스터(이후 제작차는 점수 상향)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좌석안전성 평가에서 닛산 알티마는 2등급을, 폭스바겐 골프는 정면총돌 안전성에서 2등급을, 2011년 9월 19일 이전 생산된 현대 벨로스터는 부분정면충돌 안전성에서 3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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