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교육부와 함께 중학교 자유학기 교과과정으로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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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 대상으로 프로그램 전후의 정서변화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스트레스 저항도’는 프로그램 전보다 16%, ‘심장기능 안정도’는 13% 각각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올해 학교텃밭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교육기관을 공모, 10곳을 선정했다. 선정기관이 위치한 7개 시·도(서울·부산·대구·인천·경기·경북·경남)의 지역 교육청 협조를 받아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교 50곳을 모집했다.
농식품부는 학교에 파견되는 도시농업관리사 100여명에게 프로그램 운영, 학생 안전관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달 중 교육기관 소속 도시농업관리사가 학교를 방문해 학교 담당 교원과 협의하고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2학기 교과과정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김상경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학교텃밭 활동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인성함양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활동”이라며 “코로나19로 마음껏 활동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