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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정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의 변호사와 조문에 대해 상의했다. 보석 조건이 까다롭다. 재판부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며칠이 걸린다. 그래서 못 오게 됐다”며 “감옥 가시기 전에도 평소 정 전 의원을 한 번 만나야겠다는 이야기를 수시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16일 오후 서울 홍은동 인근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자택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 내용은 유족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정 전 의원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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