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원내에서는 11월 들어 수시로 여당과 공식 비공식 접촉을 해오고 있다. 어제 저녁에도 밤늦게 까지,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각 현안에 대해서 이견을 좁히기 위해서 막바지에 이른 정기 국회의 성과를 내기 위해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그리고 최경환 부총리까지 다섯 명이 회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경직된 태도를 보면 매번 회담 때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더 이상 회담은 무의미하다고 선언하고 싶은 생각이다. 하지만 국민만 바라보고 닫힌 문처럼 느껴지는 정부여당과의 대화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지난 몇 동안 여야 간에 애써 합의된 내용이 파기되기 일쑤였다. 그리고 다시 회담을 하는 과정이 되풀이 되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여당은 당정 협의, 당내 의견 조율 등을 이유로 합의사항 미이행, 그리고 국회 활동 일부 교착, 청와대에서 국회 압박, 여야 회담의 반복, 이런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여당은 매번 회동 후 청와대에 성과보고 하듯이 합의도 되지 않은 것들을 타결된 냥 언론 플레이를 하고 비공식 회동도 즉각 언론에 노출시키는 행태를 보였다. 이제 더 이상 이러한 과정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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