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기아차(000270)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장중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2시30분 현재 기아차는 전거래일 대비 2.39% 내린 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상위에 올라와있다.
이날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005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 줄어든 11조7019억2600만원, 당기순이익은 54.0% 감소한 4261억8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2조2165억원, 영업이익 6971억원, 당기순이익 8310억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회사 측은 러시아 루블화, 브라질 헤알화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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