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 이어가..'정유·조선' 약세 지속

  • 등록 2014-12-09 오후 2:12:43

    수정 2014-12-09 오후 2:12:4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 약세 여파로 냉각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매도 공세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9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74포인트(0.34%) 하락한 1972.21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약세 여파가 증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정유주와 조선주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전날보다 4.2% 하락한 배럴당 63.05달러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096770)이 1.62% 하락하는 등 정유주가 약세다. 역시 유가 하락 피해주로 분류되는 조선주도 현대중공업(009540)이 2.33%, 삼성중공업(010140)이 1.87%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LG화학(051910)도 1.49% 내리고 있다.

반면 수혜주인 항공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대한항공(003490)은 조현아 부사장 논란 속에서도 4.65% 넘게 뛰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020560)도 3.95% 상승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111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67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7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건설업이 2.16%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2.07%), 증권(1.61%), 비금속광물(1.6%), 서비스업(1.17%), 유통업(1.14%), 종이목재(0.93%) 등이 내리고 있다.

상승업종은 전기전자(1.38%), 전기가스업(1.35%), 의료정밀(0.58%), 보험(0.3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현대차(005380)가 전날에 이어 2.7% 하락하면서 18만원 대에 턱걸이 하고 있다. 이밖에 포스코(POSCO(005490)), 삼성SDS(01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SK C&C(034730)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화재(000810), KT&G(033780)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015760)은 보유 중인 LG유플러스(032640) 보유 지분 4.4% 지분 전량을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 2112억원의 현금화했다는 소식에 1.66% 상승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포인트(0.62%) 내린 548.00에 거래되고 있다.



▶ 관련기사 ◀
☞혹독한 겨울..정유株, 끝없는 약세
☞코스피,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지속..1970 '위태'
☞코스피, 하락 출발..유가 하락에 '정·화·조' 부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효연, 구릿빛 건강미 폭발
  • 캐디 챙기는 마음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