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항공기 비즈니스석에 탑승했던 A상무는 “옆자리가 비어 있지 않다”며 승무원에게 욕설을 내뱉었으며 “기내식 라면이 덜 익었다”며 다시 끓여 오라고 요구했고 다시 끓여온 라면은 “너무 짜서 못 먹겠다”고 했다.
심지어 두 번째 기내식을 제공하자 특정 여성승무원을 찾아 기내 주방에서 “너 왜 라면 안 줘? 나 무시해?”라며 손에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의 눈 주변 부위를 때렸다.
이 같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A상무의 소속사와 이름, 얼굴사진까지 모두 공개됐다.
A상무는 지난 1983년 포스코에 공채 입사해 포스코터미날·포스코켐텍 등을 거쳐 2년 전 포스코에너지로 소속을 옮겼다. 지난 3월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