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006800)과 현대증권(003450), 솔로몬투자증권이 이번달 안에 FX마진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로써 FX마진거래 시장에 진출한 증권사는 총 6개로 늘어난다.
증권사의 FX마진거래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리딩투자증권도 같은달 27일 서비스 안정화 테스트를 종료하고 실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선물회사에서 증권업 인가를 딴 한맥투자증권도 FX마진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다.
FX마진거래는 기존에는 선물사들만 영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증권사들도 선물업 취급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선물업 본인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FX마진거래서비스를 준비중이다.
현재 선물업 인허가를 받고 FX마진거래 진출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이트레이드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하나대투증권, IBK투자증권, 부국증권, 한양증권. LIG투자증권 등이다.
이 가운데 이트레이드증권은 당분간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FX마진거래 진출을 연기했으며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3월 서비스 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FX마진거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지난해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신규 수익원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 참여가 허용된 이래 해마다 거래대금이 두배씩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 상반기 거래가 폭발했다.
다만 투자열기가 과열되자 정부가 위탁증거금 상향 등의 조치를 취하며 규제를 강화하면서 거래 증가세는 주춤해진 상태다.
아울러 기존 터줏대감이었던 선물사들도 증권사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시장 수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경쟁 심화로 예상보다 수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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