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정평가, 대우캐피탈 신용등급 `부정적`

  • 등록 2009-06-29 오후 6:53:06

    수정 2009-06-29 오후 6:53:06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신정평가는 대우캐피탈(033660)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한신정평가는 주력 사업부문인 자동차금융에서 영업기반이 약화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하락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등급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캐피탈의 1개월 이상 총연체율은 지난해 6월말 1.6%에서 지난해말 3.4%로 높아진데 이어 지난 3월말에는 4.6%로 상승했다. 반면 연체채권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은 같은 기간 104.5%에서 81.6%로 하락한데 이어 올해 3월말에는 59.2%로 떨어져 손실흡수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정평가는 그러나 최근 기업공개에 따른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이 제고된 가운데 영업규모 조정과 현금성자산 유보, 신한은행의 직간접적인 자금지원 등을 통해 회사측이 유동성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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