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금리 年 5%대로 수직 상승

국민은행 7일물 연 5% 돌파
지난달 초 1%대에서 줄줄이 인상
  • 등록 2008-10-06 오후 7:08:00

    수정 2008-10-07 오전 9:22:22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달러 가뭄이 지속되자 은행업계가 외화예금 금리를 대폭 올리고 있다.

지난 달 초 연 1%대에 불과하던 일주일짜리 외화 정기예금 금리는 연 5%대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060000)의 7일 이상 1개월 미만 외화 정기예금 금리는 연 5%를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외화 예금 금리를 지난 달 1일 연 1.94%에서 지난 달 30일 4.48%로 올리더니 지난 2일 4.88%, 급기야 6일 연 5.31%까지 인상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휴일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일 하루만에 0.43%포인트나 올라간 셈이다.

외환은행(004940) 7일물 외화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지난달 초 연 2.02%, 지난달 말 3.59%에서 이달 2일 5.23%를 미리 찍었다. 1개월짜리 예금은 이미 연 6%대에 진입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도 지난 달 초 연 1%대에서 연 3~4%까지 외화예금 금리를 올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 금리인 라이보(Libor)가 상승하고 있고, 달러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어서 외화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외화예금 금리 인상 덕분에 시중은행들의 외화예금 잔액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억1900만 달러로 전달 16억3000만 달러보다 17.7%늘었다. 외환은행도 지난 8월 67억1200만달러에서 지난달 70억43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날 시중은행장들에게 외화예금을 확대하고 해외자산을 매각하는 등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을 주문했다.

▶ 관련기사 ◀
☞"韓은행 심각한 신용경색 겪지 않을것"-JP모간
☞(이데일리ON) <이 뉴스엔 이 종목> 무디스, 韓 4대 은행 재무건전도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코스피200, 국민은행 빠지고 KB금융 들어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