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시 서해선 교량 인근에 운동시설과 소규모 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9일 화성시는 국가철도공단의 올해 상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서해선 교각 사이음공원’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 화성시청 전경.(사진=화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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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선은 지상철도로 추진돼 화성시 통과 지역의 단절 및 소음·분진 등의 피해가 예상되어 서부권 주민들의 단절된 지역공동체 회복 및 주민밀착형 힐링공간 조성이 요구됐던 곳이다.
이에 화성시는 2020년부터 여러 차례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하고 주민들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도입시설과 사업대상지 12개소를 선정해 올해 2월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5월 현장 실무심사와 7월 활용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날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화성시는 서해선 교각 사이음공원 사업을 통해 화성시 향남읍, 팔탄면, 남양읍 일원 철도 교량 및 잔여지 2만3300㎡에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해 게이트볼장, 다목적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 운동시설 및 쌈지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해 10월 서해선 개통과 함께 서해선 철도 잔여지를 활용한 생활체육 인프라가 확충되면 시민의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