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연구·선도학교 1641개교 선정

미로탈출게임 배우는 학생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에 올해 441개교가 새롭게 추가돼 총 1641개교가 선정됐다.

12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18년도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 1641개교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중 초등학교가 940개교·중학교 456개교·고등학교 245개교로 이들 학교에 운영지원금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그간 우수한 소프트웨어 교육 사례를 인근 학교에 확산하고자 2015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선정해왔다. 2015년에 228개교를 시작으로 2016년 900개교, 지난해 1200개교까지 소프트웨어 교육 연구·선도학교로 선정했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중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로 지정된 만틈 이를 대비하고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학교는 내년부터 5~6학년 ‘실과’과목에서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정보’과목에서 34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을 필수로 실시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연구·선도학교는 교과 수업 외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봉사·진로활동)이나 자유학기, 학생 동아리, 방과후 학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근학교 교사 연수·시범 수업 실시 △학부모 설명회 개최 △학생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는 학교당 1000만 원 내외에서 운영 지원금을 지급해 총 150억원을 연구·선도학교에 제공한다. 전체 연구·선도학교를 대상으로 권역별 워크숍을 실시하고, 각 시도별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지원단이 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화 되므로 연구·선도학교의 운영 사례가 일반 학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누구나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공교육과 더불어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