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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00명으로 줄여도 된다”고 주장했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유보했다.
유 후보는 이날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는 200명으로 줄여도 된다”며 “그 안에서 10% 내외로 여성·장애인 등 소수자를 배려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에 “의원정수를 줄이겠다는 말씀을 유지해 오다가 최근에 완전히 공약에서 빠진 듯 하다”고 공격하자 안 후보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치권도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고, (의원정수 축소도) 한 가지 방법으로 쓸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맞받아쳤다.
문 후보는 “안 후보의 방식은 ‘독일식 정당명부제 비례대표’ 중에서도 개방형이다. 이는 비례대표 수까지 투표하는 형태”라며 “그렇다면 여성·사회적 약자가 비례대표가 되는 것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있다. 옳지 않다고 본다”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