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윤호중 “대출자 평균 부채 7206만원..朴 정부 들어 24% 증가”

  • 등록 2016-10-04 오전 11:35:20

    수정 2016-10-04 오전 11:35:20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올해 2분기 기준 가계부채를 가진 대출자의 1인당 평균 부채금액은 평균 7206만원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 가계부채를 가진 대출자의 1인당 평균 부채금액이 약 24% 늘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평균 부채금액은 지난 2012년의 5819만원과 비교할 때 23.8%(1387만원) 늘어났다.

2016년 6월 기준 대출자 유형별 평균부채금액을 살펴보면, 남성대출자와 고신용대출자, 대출기관 3개 이상인 다중채무자의 평균부채금액이 높았다.

여성 부채는 2016년 6월 기준 평균부채금액은 6133만원으로 남성 대출자의 평균부채금액 8001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지만 최근 5년간 여성대출자의 평균부채금액 증가율은 25.4%로 남성보다 증가율이 높았다.

올해 6월 대출자 수 기준으로 전체 대출자 가운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7.5%, 42.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7.4%로 가장 많았다.

이번 가계부채 분석결과는 한국은행이 신용조회사로부터 분기별로 약 105만명 표본을 추출하는 가계부채 Date-Base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윤 의원은 “무섭게 증가하는 부채로 인해 이미 가계는 소비할 여력을 잃고 장기적인 내수침체에 빠지고 있다”며 “급격히 늘어나는 가계부채의 총량과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규부채발생을 막고 이미 발생한 부채에 대한 가계의 상환능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가계소득증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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