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의 도성 풍납·몽촌토성 2성체제였다"

서울역사편찬원 '서울2000년사' 서 2성체제로 규정
  • 등록 2016-01-14 오전 11:15:00

    수정 2016-01-14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2000년사’에서 한성백제의 도성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의 2성체제로 규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77년부터 20년에 걸쳐 발간했던 ‘서울600년사’ 1~10권을 증보·수정해 서울 역사의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을 위해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2000년사’ 총 40권 발간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다.

이번 발간도서 중 고대사편인 제4권 ‘한성백제의 도성과 지배체제’에서는 한성백제의 도성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2성체제로 규정하고 백제의 발전과정과 연계해 서술했다. 평상시에는 풍납토성, 전쟁 등 위험시에는 몽촌토성이 왕성의 역할을 했다는 견해다. 이 내용은 현재까지의 고고학적 발굴결과를 충실히 수용한 것으로 차후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의 역사적 가치를 드러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서울역사편찬원은 내다보고 있다.

‘서울2000년사’는 2013년 조선시대 5권(제11~15권), 2014년 고려시대 3권, 조선시대 5권(제16~20권), 개항기 5권 등 13권을 발간된 데 이어 지난해 말 선사시대(1권)와 고대사(5권) 및 일제강점기(5권) 등 11권도 발간이 완료됐다.

이로써 서울역사편찬원은 현재까지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통사를 총 29권으로 완성했다. 올해까지 서울현대사(10권)와 총설(1권) 등 11권을 발간하여 전체 40권의 서울통사 편찬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책은 14일부터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서울책방(02-739-7033)에서 300질 한정판으로 구매 가능하고 서울 도서관 등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읽을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서울2000년사 표지[사진=서울역사편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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