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이달말까지 제3지대서 통합신당 만들어야”

신당세력 각자 행보 중단하고 통합논의 참여 촉구
안철수 의원 비롯해 새정치연합 의원들 결단해야
  • 등록 2015-12-08 오전 11:02:39

    수정 2015-12-08 오전 11:03:04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통합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박주선 의원이 8일 “이달말까지 제3지대에서 하나로 통합된 신당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이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통추위 1차 회의에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혁신 전당대회 개최 거부는 계파패권 사수 선언이다. 새정치연합은 토붕와해(土崩瓦解)의 지경에 빠진 구제불능 정당, 국민두통 정당으로 야당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이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야당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계파 패권정치, 낡은 진보를 허무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야권을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와 작은 계산에 집착하지 말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특권세력, 친노패권세력, 좌우극단주의 세력을 제외한 양심적 정치인들이 제3지대에서 하나로 결집해 야당에 지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는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달라”며 거듭 안 의원을 포함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신당이 국민에게 꿈을 싹 틔우는 희망프로젝트가 되기 위해서는 조속히 하나로 된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3-4갈래로 나뉘어 추진하고 있는 신당 세력은 각자 행보를 멈추고 하나로 통합하라는 민심에 귀 기울여 제로베이스에서 통합논의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내년 총선을 계파 청산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동등한 자격, 동등한 책임,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이달말까지는 제3지대에서 하나로 통합된 신당을 국민에게 선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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