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비박근혜) 색채가 짙은 ‘김무성-유승민’ 라인이 급부상함과 동시에 이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당내 계파지형도 급변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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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수석은 원내 입법의 최전선에 서는 자리다. 그만큼 권한도 막강하다. 전임 윤상현 의원, 김재원 의원 등 주류 친박들은 ‘왕(王)수석’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 원내수석이 실무의 주도권을 쥐는 이번 원내지도부는 청와대와의 관계 등에 있어 예전과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많다.
조 원내수석은 합리적이고 신중한 성품으로 개혁 쇄신 성향이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김 부의장은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와도 가까운 인사다. 여권 내에서는 경제정책을 두고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색채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계파색은 강하지 않다.
김 부의장과 함께 부의장단에 임명된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을), 안효대 의원(경남 울산동),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 황영철 의원(강원 홍천·횡성) 등도 비박 성향의 인사들이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쇄신 개혁 성향 인사들이 대거 원내 핵심부에 포진하면서 추후 당·청 관계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입법(立法)인데, 이는 원내지도부가 최선봉에 서기 때문이다.
아울러 당내 계파간 권력구도도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9대국회 들어 새누리당의 원내지도부는 친박계(친박근혜)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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